신동욱 "이재용 집행유예 석방, 박근혜 기획탄핵 첫 단추 풀린꼴"

입력 : 2018-02-05 18:21:37 수정 : 2018-02-05 19: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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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동욱 트위터 캡처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반색을 표했다.
 
신 총재는 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재용 항소심 선고서 집행유예로 석방, 태극기의 저력을 보여준 꼴이고 촛불거짓선동 드러난 꼴이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박영수 특검이 특검대상인 꼴이고 민주주의 국민특검 아니라 마녀사냥 인민특검 꼴이다"며 "굴비 엮다가 옆구리 터진 꼴이고 박근혜 기획탄핵 첫 단추 풀린 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이날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특검팀이 공소제기한 뇌물공여(약속액 포함) 액수 433억원 중 삼성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을 위해 독일 내 코어스포츠로 송금한 용역비 36억원과 마필 및 차량 무상 이용 이익만큼만 유죄로 인정했다. 그와 함께 공소제기된 횡령액도 상당 부분 무죄 판단 났으며, 법정형이 가장 센 재산국외도피 혐의는 전부 무죄로 판단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의 2심 공판 직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법원에서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법원과 견해가 다른 부분은 상고해 철저히 다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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