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에듀팜 "신동주 재무적 투자, 경영권은 전적으로 자사가"

입력 : 2018-02-07 11:56:33 수정 : 2018-02-07 11: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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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에듀팜특구 조감도. 사진=충북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 리조트 사업의 시행사인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대표이사 회장 원용권)가 지난해 SDJ코퍼레이션(대표이사 회장 신동주)의 자사 지분 인수와 관련해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바로 잡는다"며 공식 입장을 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63)의 개인회사 SDJ코퍼레이션은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의 지분 50%를 사들였다.

2017년 5월 25일 증자 완료 이후 현재까지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의 자본금은 1000억 원이다. SDJ코퍼레이션 50%, 블랙스톤리조트(원용권 회장 계열사 등) 40%, 나무코프(대표이사 회장 민유성) 10%의 지분참여 구조로 되어있다.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는 "위 항의 지분구조에도 불구하고 주주간 협약에 의거하여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는 대표이사 원용권 회장이 경영권을 전적으로 행사하고 있다"며 "SDJ코퍼레이션은 재무적 투자자로 지분참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DJ 코퍼레이션은 향후 지분 인수 계획이 없으며, 이미 2017년 5월 지분참여 후 최근 기업결합신고 및 공시를 한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식 입장은 롯데그룹 형제의 난 이후 신 전 부회장의 공식 행보라는 것과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사업 추진에 의욕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부인으로 보인다.

한편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는 2017년 12월 14일 착공식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향후 16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하여 약 100만평 규모의 사업부지에 한국농어촌공사 연수원 및 호텔, 농업시범단지, 수목원, 식물원, 힐링코스, 대중골프장, 스키장, 수변휴양시설 등 복합 교육리조트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2020년 부분개장, 2022년 완전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충청북도 유일한 관광단지로 승인을 받았으며 중부권 최대의 복합 리조트로서 지역경제와 고용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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