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배우 정석원과 그의 아내인 가수 백지영을 비꼬았다.
신 총재는 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백지영 남편 ''정석원 마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 백지영 총 맞은 꼴 아니라 뽕 맞은 꼴이고 정석원 다시 사랑 안해 꼴이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정석원 마약 잊지 말아요 꼴이고 백지영 마약아 불어라 꼴이다"면서 "백지영 히트곡 따라 가버린 사랑 꼴이고 지고지순 하루밤 마약으로 깨진 꿈 꼴이다. 부창부수 스캔들"이라고 백지영의 히트곡 제목을 인용해 거듭 비꼬았다.
앞서 경찰은 정석원이 호주로 출국해 현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익명의 첩보를 입수해 전날 밤 귀국하는 자리에서 그를 곧바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석원은 이달 초 멜버른의 한 클럽 화장실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석원이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시인했다고 전했다.
정석원은 지난 2013년 6월 백지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