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이윤택 전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게 일침을 날렸다.
신 총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윤택 성추행 논란' 성관계는 있었지만 성폭행은 아님,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 안했다는 꼴이고 짐승도 안하는 짓을 사람이 한 꼴이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여자단원을 기쁨조로 착각한 꼴이고 남한판 김정은 연극 꼴이다"고 했다.
또 "문재인 지지자의 감쳐진 얼굴 꼴이고 좌파 문화권력의 추악한 민낯 꼴이다"고 덧붙였다. 이 전 감독은 경남고 25회 동창생인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감독은 이날 서울 종로구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 무릎을 꿇고, 제 죄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포함해 그 어떤 벌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추행 외에 한 여배우를 두차례 걸쳐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 성폭행은 아니다"며 "폭력적이거나 물리적인 방법으로 성폭행하지 않았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서울연극협회는 "지난 17일 긴급이사회에서 이윤택 회원의 성폭력 사실을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정의하고 정관에 따라 최고 징계조치인 제명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