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가 경기를 앞두고 잠을 자던 도중 모 연맹 임원으로부터 방해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는 19일 YTN <뉴스N이슈>에 출연해 협회-연맹의 고위급 임원이 이상화 선수의 잠을 깨웠다고 주장했다.
이종훈 평론가에 따르면 선수들은 오후 8시 열리는 경기에 맞춰 새벽 2시에서 3시에 수면해 점심 즈음 일어난다. 경기 시작 시간과 생체리듬을 맞추기 위해서다.
그는 "어제 협회에 연맹에 고위급 임원께서 아침 9시에 선수단을 방문했다"며 "임원이 왔으니까 선수들 다 깨웠겠죠. 자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원은 '해가 중천에 떴는데 아직까지 자고 있으면 어떡하냐'라고 말했다"면서 "이상화 선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시합이 걸려 있는 당일 리듬이 깨져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실명 공개 및 빙상연맹 물갈이 가자","이 정도면 빙상연맹 해체급 스캔들 아니냐, 청와대 청원이라도 올려야 되나","임원 누구냐, 검색어 1위 한번 띄워보자"
,"이번일 절대 그냥 넘기면 안된다","꼰대질 하려는 임원이 올림픽 3연패 앞둔 선수 컨디션 망치냐","기본적인 것도 모르는게 임원이라고 자리 차지하고 있는데 협회가 잘 굴러갈리가 있나"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