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성추행 의혹 하차…'작은 신의 아이들' 첫 방송 일주일 연기

입력 : 2018-02-21 11:48:09 수정 : 2018-02-21 11: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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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윌 엔터테인먼트, CJ E&M 제공

배우 조민기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이 첫 방송일을 연기했다.

OCN은 21일 "2월 24일로 예정되었던 '작은 신의 아이들' 첫방송 일정을 전략적 편성을 위해 일주일 뒤인 3월 3일 오후 10시 20분으로 조정했다"며 "3월 첫 주에 보다 많은 시청자 분들이 즐기실 수 있을 거라 판단해 첫 방송을 한 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는 성추행 의혹 논란이 불거진 후 하차한 조민기의 여파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팩트, 논리, 숫자만을 믿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과 신기(神技) 있는 형사 김단(김옥빈)이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에 얽힌 음모를 추적하는 추적 스릴러다.

앞서 조민기는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는 "(조민기가)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면서 "'작은 신의 아이들'은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한 조민기는 학생들에게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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