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23일 한국을 찾는 가운데 방한 기간 북한 문제에 어떠한 관심도 집중할 계획이 없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21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방카는 3박 4일의 방한 기간 동안 미국선수단을 응원하고 한국의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라며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는 데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이 탈북자들과 면담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북한 인사를 만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 등 스포츠 자체에 집중해 올림픽 관련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방카 고문은 이날 성명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대표단을 이끌게 돼 영광이다"며 "우리는 미국팀을 응원하고 모든 선수들이 성취한 업적을 축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방카 고문은 23일 한국에 도착해 당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이방카 고문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에는 제임스 리시 공화당 상원 의원과 새러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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