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한재영은 누구? '강남1970'·'검사외전'으로 눈도장 받은 '씬스틸러'

입력 : 2018-03-05 06:13:36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배우 한재영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재영이 어떤 배우인지 누리꾼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재영은 2002년 뮤지컬 '55사이즈'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말죽거리 잔혹사', '내 남자의 로맨스' 등의 단역으로 연기 생활을 지속했다.

그렇게 충무로와 대학로를 오가던 한재영은 2014년 '강남1970'을 통해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당시 그는 건달 박창배로 분해 개성있는 감초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카바레에서 아줌마들을 상대로 작업을 펼치며 '씬스틸러'에 등극했다. 이를 인상깊게 본 배우 황정민이 먼저 한재영에 연락해 같은 소속사에 둥지를 틀기도 했다.

이후 그는 '검사외전', '좋아해줘', '사냥', '재심', '대립군' 등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등장하며 꾸준히 영화를 계속했다.

이 뿐 아니라 2015년 SBS 드라마 '미세스캅'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JTBC '품위있는 그녀', OCN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를 통해 안방극장의 문도 두드렸다.

한재영은 무대에서 다진 탄탄한 연기실력과 함께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등 모든 사투리를 맛깔나게 소화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4일 한 연극배우는 지난 2011년 한재영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소속사는 "이번 일에 거론된 것 자체가 유감스럽다"며 5일 중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