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범죄수사국이 오는 6월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는 독일 연방범죄수사국의 내부 문건을 근거로 IS의 러시아 월드컵 테러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 요원으로 활동한 많은 러시아인이 시리아에서 IS를 상대로 폭격을 실시한 러시아 정부에 보복하기 위해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
독일 연방범죄수사국은 IS 내부의 통신망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언급량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훌리건에 의한 폭력 사태도 예상됐다.
독일 연방범죄수사국은은 최근 빌바오(스페인)-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양측 팬들 간 충돌로 경찰관 1명이 숨진 사태 등을 들어 훌리건에 의한 폭력사태 가능성을 주시했다.
뿐만 아니라 자국의 훌리건도 러시아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