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듯…계속 두고 볼 것"

입력 : 2018-03-07 09:42:1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특사단 방북 결과에 대해 "북한과의 대화에 있어 가능성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사단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되고 북한이 비핵화 대화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한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수년 만에 처음으로 진지한 노력이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 의해 펼쳐지고 있다"며 "이 세계는 주시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헛된 희망일지도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미국은 어느 방향이 됐든 열심히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북한이 긍정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 같지만, 우리는 두고 볼 것"이라며 "한국과 북한에서 나온 발표들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적어도 수사학적으로 말하면 분명히 북한과 먼 길을 왔다"면서 "그것은 전 세계를 위해 위대한 일이 될 것이고 북한을 위해 위대한 일이 될 것이며, 한반도를 위해 위대한 일이 될 것이지만,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필요한 어떤 길이라도 갈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하고 있고 여러분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곧 분명히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