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 투샤이 트래비스, 입양아 고백 "내 진짜 한국 이름 몰라"

입력 : 2018-03-12 0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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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가맨2' 캡처

투샤이 트래비스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트래비스는 전날 방송된 JTBC '슈가맨2'에 출연했다.

아기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고 밝힌 트래비스는 "그때 백우현이라는 이름이 서류에 적혀 있었다. 한국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 있다고 해서 신났다"며 "근데 알고 보니 보육원에서 지어준 이름이었다. 내게 의미가 없는 이름이어서 더이상 쓰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게 내 진짜 한국 이름 나이, 생일까지도 모른다"면서 "해외 입양인들이 한국에 와서 부모님을 찾으려면 경찰서에 DNA 맡기면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현재 등록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부모님을 찾지 못해 아쉽지만, 미국에 계신 부모님은 좋으신 분"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때 트래비스 부모님의 영상 편지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트래비스는 "한국 부모님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못 찾을 거 같다. 그래도 난 괜찮다"며 "만약에 연락이 온다면 고마울 거 같다"고 했다.

투샤이는 2003년 'Love Letter'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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