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등 언론사 2~3곳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2일 저녁 페이스북에 "기자회견을 한 날,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기다림이라는 '인내의 공소 시효'는 딱 오늘 하루에 불과하다"며 "내일(13일) 아침이면 저는 중앙지검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상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3~4차례 유포한 프레시안"이라며 "프레시안 기사를 받아 확인하지도 않고 가장 악의적으로 '호텔 객실' 또는 '당시 A를 만났다'고 단정적으로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 1~2곳"이라며 고소 의사를 비쳤다.
 
그러면서 "표지에 저의 사진을 넣어 지명수배의 반열에 올려 놓은 한 주간지, 여긴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 쯤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법원에서 만나면 어떤 표정일까. 저 정봉주, 한번 물면 끝까지 간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 전 의원과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는 정 전 의원이 한 기자지망생인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두고 반박과 재반박을 이어가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