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7주기 제사에 참석한 가운데, 남편인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 과의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도 재조명되고 있다.
tvN '명단공개'는 지난 2016년 톱클래스 남편을 둔 여자 스타들에 대해 다뤘다.
노현정과 정대선은 연애 83일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서두른 이유는 당시 유학 중이던 정대선이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정대선은 2006년 노현정에게 첫 눈에 반한 후 인맥을 총동원해 만남을 가졌다. 정대선은 "착하고, 어른들에게 잘하고, 예쁘다"며 노현정의 장점을 말하기도 했다.
정대선은 현대그룹 재벌 3세로 미국 버클리대에서 회계학과 메사추세츠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엘리트다. 유학 이후에는 한 IT 업체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정대선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연 매출은 1년 사이 두배 가깝게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노현정은 지난 20일 서울 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열린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7주기 제사에 참석했다. 옥색 한복과 청록색 롱재킷을 입고 나타난 노현정은 여전히 단아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노현정은 2003년 공채 29기로 KBS에 입사한 뒤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 MC를 맡아 인기를 얻었다. 2006년 8월 정대선과 결혼 후 두 아이를 키우며 내조에 전념해 왔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