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가을엔 서울 공연' 말한 김정은, 호탕하고 통 큰 성격"

입력 : 2018-04-02 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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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을에는 서울에서 공연을 하자"고 말한 것과 관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좋은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호탕하고 통 큰 성격으로 남북,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좋은 합의가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정상들이 통 크게 합의하고 단계적 해결의 방법 즉 톱다운 방식의 합의가 될 것"이라며 "과거에는 실무자급 합의로 난관이 있었기에 정상들 간에 큰 틀의 합의를 하면 실무자들이 변경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단계 비핵화 즉 핵 모라토리움, 동결, 비핵화에서 볼턴 발언을 보더라도 톱다운 합의가 되리라 예측한다"면서 "부활절을 보내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일생을 바치신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그리며 반드시 그 이념을 잇겠다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전날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우리 예술단의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를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13년 만에 북한에서 진행된 우리 예술단 공연 후 출연진과 사진을 찍으면서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 한다. 남측이 '봄이 온다'는 공연을 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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