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생활 하는 이유, 이제 알겠어요"
가수 보아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tvN 새 예능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출연 소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보아는 "농사 경험이 전혀 없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텃밭 기르는걸 본 게 전부"라며 "땅을 고르는 것부터 작물 하나를 키우는 것까지 농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실제로 해보니 얼마나 힘들게 하고 계시는지 알겠더라"며 "가수 보아의 프로다운 모습은 빼고 모자를 쓰고 삽질하는 농부 보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사 일에 대해서는 "하루가 너무 바쁘게 흘러간다"며 "촬영이 시작되면 농장 일은 물론이고 집안일을 하느라 바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떻게 하루가 지나간지 모르게 고된 일이 반복된다"며 "하지만 끝나고 나면 뿌듯한 마음이 들더라. '이래서 농장 생활을 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음식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해 뭉친 농부가 된 연예인들의 농장 라이프를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30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박찬하 기자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