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가 모두 중계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진출을 위한 한국vs우즈베키스탄 경기 시청률의 승자는 KBS가 됐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시청률은 KBS 2TV 10.7%, MBC 9.2%, SBS 7.0% 순으로 나타났다.
KBS는 "축구를 가장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이재후 아나운서의 속사포 토크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물샐 틈 없는 촘촘한 상황 전달력이 단연 돋보이며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이영표 해설위원은 대한민국이 골을 넣을 때와 승리가 확정되었을 때는 기쁜 감정을 드러내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경기를 분석하는데 있어서는 냉철함을 잃지 않았다. 당일 황의조 선수의 골감각이 좋다고 판단한 이 위원은 선수들이 황선수에게 골을 몰아줄 것을 주문했고,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움직이며 경기 주도권을 쥐고 있을 때는 우리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최근 U-23 경기에서 충격적 패배를 당하는 등 악연을 이어온 우즈베키스탄을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4대3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이란을 물리친 데 이어 이번에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치는 등 U-23 아시아최강팀들을 차례대로 물리치면서 금메달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로써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시리아를 1대 0으로 물리치고 사상 첫 4강에 오른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오는 29일 4강전을 펼치게 됐다.
한편,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8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둬 북한을 승부차기로 따돌린 아랍에미리트(UAE)와 4강전에서 맞붙는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