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작'이 개봉 4주차에도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순항하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공작'은 전날 전국 3만 633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73만4653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공작'은 개봉 22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470만명을 넘어섰다. 당초 제작비 190억원으로, 600만명을 모아야 했지만 지난 5월 칸영화제 기간 열린 칸필름마켓에서 전세계 111개국에 판매된 덕분에 손익분기점이 낮아졌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 박석영(황정민 분)이 남북 고위층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출연한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