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드라이도 안 해, 생활최전선 주부의 모습 보여드릴 것"
배우 손여은이 28일 서울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제작발표회에서 억척스런 엄마 역할을 위해 준비한 바를 전했다.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치열한 삶을 담아내는 이야기다. 손여은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선주를 연기한다. 한때 신춘문예를 꿈꾸던 작가지망생이었으나 결혼 후 무너져버린 남편을 대신해 현실적인 고민을 떠안아 억세진 아내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보여진 최선주는 최저시급을 받으며 각종 아르바이트를 힘겹게 소화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손여은은 "좋아하는 연기스타일이 생활연기로 리얼리티를 살리는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녀는 이어 "게다가 최선주는 해보지 못한 역할이라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반가웠다"면서 "최대한 현실적인 느낌 위해 기본 드라이도 안하고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손여은은 "이처럼 생활 최전선에서 싸우는 주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내추럴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