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이유? 배두나가 70%"
배우 차태현이 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물이다. 차태현은 까다롭고 예민한 조석무를 연기한다. 강휘루(배두나)와 결혼 후 하나부터 열까지 그녀와 자신이 정 반대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자 차태현은 "제 기준은 시나리오가 재미있는지, 저한테 잘 어울리는지 여부지만 '최고의 이혼'은 다르다"라고 말을 꺼냈다.
그는 이어 "일단 제목 자체가 낯설고, 제가 했던 역할이랑 다르고, 또 어느 정도 알려진 제 결혼생활 이미지와 달라서 이 역할이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게 매력있었다.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차태현은 호흡을 맞출 배두나를 출연 이유로 꼽았다. 그는 "저에게 섭외 들어왔을때 배두나씨가 캐스팅 되어 있었다. 그게 70%를 차지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는 "그리고 유현기 감독님이 20%, 아내의 권유가 10%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이혼'은 32부작으로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