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소년'으로 세간에 많은 주목을 받았던 송유근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표절 의혹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기 때문이다.
송유근은 'SBS 스페셜'에 출연해 지난 2015년 불거졌던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어디 두고 보자는 생각이었다"며 "난 세상에 인정을 받고 싶어서 이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우주가 좋고 밤하늘이 좋고 천체물리학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것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오늘의 송유근은 어제의 송유근을 뛰어넘고 싶다"고 강조했다.
1997년생인 송유근은 과거 시사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천재소년’으로 이름을 알렸다. 5살에 미적분을 풀고 8살에 고등학교 과정 검정고시를 패스해 최연소로 인하대 자연과학계열에 입학했다.
하지만 부적응 등을 이유로 그만둔 뒤 2009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 입학했다. 지난 2015년에는 영국의 천체물리학 저널을 통해 발표한 ‘비대칭·비정상 블랙홀’ 논문이 표절 판정을 받으면서 지도교수와 함께 징계 처분을 받았다. 송유근은 그해 논문 학위 철회 처분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