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주의보…빗길 사고, 도로 통제 잇따라

입력 : 2024-10-22 09:19:52 수정 : 2024-10-22 09: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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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가 내린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부산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22일 오전 4시 40분을 기해 부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부산 대표 관측 지점인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이날 하루 누적 강수량은 68㎜다. 남구 74.5㎜, 영도구 73.5㎜, 가덕도 71㎜의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부산지역 도로 4곳이 통제됐다.

동래구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아래 도로와 기장군 무곡 지하차도가 전면 통제됐다.

수위 상승으로 하천이 범람할 것으로 우려돼 온천천, 수영강 산책로, 학장천, 감전천 산책로 등 강변 산책로도 출입이 금지됐다.

강한 비가 계속되며 빗길 사고도 이어졌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1시 43분께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노포 분기점 근처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17t 화물차가 빗길에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기울어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A 씨는 부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부산에는 다음 날인 23일 오전 6∼9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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