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6차 탄핵심판 변론기일 출석… 경찰, 차벽 세우고 기동대 배치

입력 : 2025-02-06 09:45:54 수정 : 2025-02-06 10: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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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이 열린 6일 윤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량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이 열린 6일 윤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량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6일 오전 8시 40분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출발한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5분께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는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은 각각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번갈아 신문할 예정이며, 윤 대통령은 각각의 증인신문이 끝난 뒤 발언 기회를 얻어 증언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거대 야당의 예산 삭감이 비상계엄의 배경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날 9시께 헌재 인근에 배치된 경찰은 헌재 쪽으로 향하는 행인들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며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안국역 4·5번 출구 앞에서 낙원상가로 향하는 방향에는 차벽이 세워졌다.

기동대 46개 부대 2700명과 경찰 버스 약 220대가 배치됐으며, 4개 차선 중 2개가 통제됐다.

아직 헌재 주변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하지는 않은 상태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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