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YS 도서관 찾아 "극단 배격하자"

입력 : 2025-02-07 15: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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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모임 '언더73'
7일 서울 김영삼 도서관 방문
"극단을 배격하자" 주장
한동훈 등판 포석 분석

16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기자회견을 TV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기자회견을 TV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1973년생 이하 친한(친한동훈)계 모임인 '언더73'은 7일 서울 동작구 김영삼도서관을 찾아 "극단을 배격하자"고 강조했다.

언더73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잠깐의 이득이 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민주주의의 적을 우리가 품어선 안 된다"며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하지 않고 잠시 죽는 것 같지만 영원히 살길을 선택하겠다는 김영삼의 길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언더73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973년생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름 붙인 모임으로, 국민의힘 김상욱·진종오 의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정계 복귀가 이달 말로 전망되는 가운데, 친한계가 서서히 한 전 대표의 등판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폭력은 그 속성이 악마의 수레바퀴와 같다"며 "그렇기에 민주주의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기필코 지켜내야 하는 절대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열망과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위했던 그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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