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봄 ‘손짓’… 26일부터 온화

입력 : 2025-02-23 18: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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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낮 최고 15도까지 올라
부울경 전체 건조한 날씨 주의

부산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내려가 쌀쌀한 날씨를 보인 23일 부산 동명대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6일부터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내려가 쌀쌀한 날씨를 보인 23일 부산 동명대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6일부터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3월을 한 주 앞둔 이번 주 중반부터 기온이 올라 날이 풀리겠다. 부산은 26일부터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고, 이날을 기점으로 최고기온은 10~15도로 올라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5일까지 부산 최저기온이 영하로 이어지다 26일부터 기온이 올라 다음 주까지 큰 추위는 없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영하 4도, 울산 영하 5도, 경남 영하 9도~영하 2도로 평년의 영하 4도~4도보다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10도, 울산 11도, 경남 8~11도로 역시 평년의 10~13도보다 1~3도 낮겠다.

25일에는 부울경 아침 최저기온이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은 0도 이하, 경남내륙은 영하 5도 이하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과 울산에는 순간 풍속이 시간당 55km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하지만 오는 26일부터는 기온이 오르고 대체로 맑겠다. 부산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2도, 최고기온이 11도로 전날 영하권 기온에서 회복하겠다. 26일을 지나면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최고 15도까지 올라 온화하겠다.

건조한 날씨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기준 부산과 울산, 경남 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부산, 울산, 양산, 창원, 김해, 밀양, 의령에는 건조경보가, 나머지 경남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차고 건조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다음 달 2~4일 부울경 지역에서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건조한 대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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