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해학원(해운대중·고) 양승은 신임 이사장

학교법인 동해학원(해운대중·고교)은 양승은 신임 이사장이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임 양길용 이사장과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지역 기관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 신임 이사장은 취임 소감에서 “학교의 발전과 방향성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매우 뜻깊고,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의 기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해운대고를 단순한 지식 전달의 공간을 넘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교육 환경과 시설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보다 나은 학습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교직원들의 노고를 존중하며 효율적인 교육 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양 이사장은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개개인의 진로를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교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소통 강화를 중요한 요소로 꼽은 그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모두가 함께 협력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학교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이사장은 “10년 후 해운대고가 변화하는 사회와 기술에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협력적이며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배출하는 학교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 “더 나은 교육 환경과 혁신적인 교육 방법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길러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