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 중 차량과 충돌 후
그대로 상가 건물로 돌진해

택시가 상가 건물에 충돌한 모습. 부산 북부경찰서 제공

부산 북구의 한 교차로에서 택시가 다른 차량과 충돌 후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북구 덕천동 숙등교차로에서 택시가 상가 건물로 돌진, 건물 앞을 지나던 보행자가 택시 충돌로 깨진 상가 유리 파편을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택시는 좌회전을 위해 2차로에 대기하고 있었다. 택시는 좌회전 신호가 들어오자 정상적으로 좌회전을 시도했으나, 옆 1차로에 있던 SUV가 좌회전이 아닌 직진을 하면서 두 차량 사이에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충격을 받은 택시는 그대로 교차로에 있는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 택시는 상가 유리창을 뚫고 들어가 멈춰 섰다. 택시 운전자는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블랙박스 등 영상 자료를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