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개 도시 투어를 위해 한국을 찾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Wicked) 부산 공연 개막 일정이 확정됐다. 부산 공연은 한국 초연 13년 만에 성사된 지방 최초의 오리지널 브로드웨이팀 내한 공연으로 오는 11월 13일 드림씨어터에서 막이 오른다.
무대 셋업에만 3주 가까이 소요되는 스케일로 인해 지방 공연은 성사 자체가 쉽지 않아 2016년 대구, 2021년 부산 단 두 차례만 지방 공연이 성사됐는데, 이때도 한국어 라이센스 공연이었다.
부산 공연 출연진은 지난 7월 12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해 오는 10월 26일까지 이어지는 서울 공연 캐스트 그대로이다. 글린다 역의 코트니 몬스마, 엘파바 역의 셰리든 아담스, 조이 코핀저(얼터네이트)를 비롯해 베테랑 조연배우 등 약 3년간 호흡을 맞춰 온 최정상의 기량을 지닌 이들이다.
한편, 부산 공연의 티켓 오픈 소식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서울 공연의 마지막 티켓 오픈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예정이다. 이때는 10월 5일부터 26일 종연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추석 연휴인 10월 5~9일 공연 예매 시엔 10%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