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박희순)는 지난 12일 (주)세진공업(대표이사 오도환)이 경남 산청군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5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7월 산청군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지원과 일상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기부금은 경남적십자사를 통해 재해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은 산청군청에서 이승화 산청군수, (주)세진공업 오도환 회장, 경남적십자사 박희순 회장, 박철우 사회협력팀장, 재부산청군향우회 조기영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도환 대표이사는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산청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에 위치한 (주)세진공업은 1987년 설립, 작은 전자부품회사로 출발해 지역 우수기업으로 성장했다. 프레스와 금형제품, 기타 전자부품 등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만들어 LG전자에 납품하는 굴지의 전자부품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산청군 출신인 오도환 대표이사는 2003~2005년 재부산청군향우회 회장을 역임했다. 오 대표이사는 향우회와 고향 산청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이번 기부금 외에도 꾸준히 고향 발전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