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에서 여아 유인 시도한 60대 남성 검거

입력 : 2025-09-30 18:47:48 수정 : 2025-09-30 18: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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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차로 11세 아이 유인 시도 혐의
범죄 혐의 부인 중… 경찰, 수사 나서

부산 강서경찰서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강서경찰서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강서구에서 60대 남성이 초등학생을 유인하려던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9일 오후 6시께 강서구 지사동에서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는 B(11) 양을 자신의 차로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B 양에게 자신의 차로 가서 전화를 한 통 해줄 수 있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양은 A 씨 요청을 거부하고 집에 돌아가 해당 사실을 부모에게 말했다. 이에 B 양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며 수사가 이뤄졌다.

A 씨는 범죄 혐의를 부인하는 중이다. 동종 전과가 있는 A 씨는 경찰에 “내 전화를 안 받는 사람이 있는데, 아이가 전화하면 받을 것 같아서 B 양에게 요청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납치 미수 사건이 빈번하니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부산경찰청과 부산 지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600여 곳에 보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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