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도읍 의원. 연합뉴스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항공부품 기업의 개발부터 납품 검증까지 지원하는 첨단제조 실증센터가 들어선다. 부산이 추진하는 미래항공클러스터의 핵심 기반이 될 시설로, 국내 항공부품 기업이 보잉·에어버스 등 차세대 민항기 국제공동개발에 참여할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9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부산 강서)에 따르면 우주항공청과 부산시는 이날 미음산단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지원 기반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15억 원(국비 150억 원·시비 65억 원)을 투입해 대형 복합재 기체부품의 개발·제작·시험·인증을 지원하는 공영 실증 기반을 구축하는 국책사업이다. 항공부품 기업이 자체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고가의 제조·시험 장비를 마련해 제품 개발부터 글로벌 납품 검증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을 맡는다.
2027년 12월 미음산단에 ‘차세대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가 구축되면 글로벌 공급망에 부합하는 차세대 항공기 소재부품 첨단제조 실증지원 장비가 도입된다. 부산시는 이를 발판으로 제2에코델타시티에 ‘부산 미래항공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 확보에는 김 의원이 힘을 보탰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지난해부터 우주항공청과 기획예산처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올해 국비 2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 정부 예산안에도 42억 원을 반영시켰다. 김 의원은 글로벌 항공기 제조시장의 공급망 재편이 진행되는 지금이 국내 항공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적기라고 보고, 정주 여건과 앵커 기업을 갖춘 강서구를 항공·소재·부품 기술혁신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김 의원은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지원 기반구축사업은 부산이 전통 제조 산업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와 우주항공 첨단제조 허브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부산 강서구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