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 가덕해저터널 재난 대비 복합사고대응 현지적응훈련 실시

입력 : 2026-09-09 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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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가덕해저터널 관제소 및 해저터널 일대에서 복합사고대응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9일 가덕해저터널 관제소 및 해저터널 일대에서 복합사고대응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진호)는 9일 오후 2시 가덕해저터널 관제소 및 해저터널 일대에서 복합사고대응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가덕해저터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와 차량화재 등 복합재난에 대비해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덕해저터널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연결하는 총연장 3665m의 해저터널로, 최대심도는 48m에 달한다. 사고 발생 시 현장 접근과 화재진압, 인명구조 및 대피 등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대표적인 특수재난 대상물이다.

이번 훈련에는 터널 진·출입로를 관할하는 강서소방서 등 소방관 36명과 소방차량 11대, 터널 운영기관 관계자 25명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재난CCTV·영상유고설비 및 통제실 운영 확인 △터널 진출입 동선 및 소방시설 활용 △옥내소화전을 활용한 화재진압 △갤러리 비상구 개폐를 통한 인명구조 및 대피 △재난안전통신망 및 무선통신보조설비를 활용한 무전교신 △비상회차로 조작·숙달 등이다.

9일 가덕해저터널 관제소 및 해저터널 일대에서 복합사고대응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9일 가덕해저터널 관제소 및 해저터널 일대에서 복합사고대응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특히 터널 중앙에 설치된 갤러리(비상대피용 통로)​의 비상구를 직접 개폐하고 피난 동선을 확인하는 등 해저터널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인명구조 및 피난 대응체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진호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해저터널은 사고 발생 시 현장 접근과 인명대피에 제약이 큰 만큼 평상시 현장 구조와 소방시설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현지적응훈련을 통해 가덕해저터널의 구조와 방재시설을 직접 확인한 만큼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