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부터 지리산까지’ 경남도 국제 관광투자 세일즈

입력 : 2026-09-09 15: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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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컨벤션센터서 투자유치 설명회
20개국 외국인 40여 명에 경남소개

9일 박완수 지사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국제관광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9일 박완수 지사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국제관광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9일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 경상남도 국제관광 투자유치설명회’(GITIC 2026)를 개최했다. 2024년 첫 개최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남의 관광자원과 투자 잠재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관광개발 프로젝트와 실제 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은 한려해상과 지리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사천·김해공항과 함께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철도(KTX), 진해신항 등 광역 교통망 확충도 진행 중이어서 관광투자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완수 경남지사, 박준 경상남도의회 의장, 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싱가포르 GSBB호라이즌펀드, 베트남 FLC그룹,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소노인터내셔널 등 국내외 호텔·관광기업 및 투자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외국인 참석자는 20개국 40여 명으로, 2024년(10개국 31명)보다 참여 국가와 인원이 늘었다.

신석재 혜성어드바이저리 대표이사는 ‘경남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개발 및 민간투자 유치전략’을 주제로 체류형 관광개발 방향과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경남투자청장이 관광투자환경을 소개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실제 투자사례와 사업 경험을 공유했다.

박 지사는 도내 투자와 신규고용 창출에 기여한 경남 투자 우수기업 9곳에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남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국내외 투자자가 검토할 수 있는 투자 대상지 10곳을 남해안권과 지리산권으로 나누어 소개했다.

남해안권은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조도) △고성 자란도 △통영 폐조선소 부지 △하동 해양관광지 △거제 웰리브 호텔부지이며, 지리산권은 △합천 보조댐 관광지 △함양 백연유원지 △산청 신천리 대밭 △함안 옛 IC 부지 △창녕 부곡하와이다

9일 박완수 지사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국제관광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9일 박완수 지사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국제관광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행사장에서는 10개 시군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대상지별 개발방향과 사업여건, 투자환경을 안내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국내외 투자자와 해당 시군 간 1 대 1 투자상담을 진행해 사전 매칭 12건을 포함한 개별 투자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경남의 관광비전과 투자환경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던 2024년 첫 행사와 달리, 올해는 홍보부스와 1 대 1 투자상담, 현장투어를 연계해 개별 프로젝트의 투자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데 무게를 뒀다.

박완수 지사는 환영사에서 “남해안 관광을 대한민국과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려면 ‘접근성 개선, 규제 완화, 투자 유치’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로·철도·항만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투자 여건 개선을 통해 경남의 관광자원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경남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10~11일 사전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 대상지 10곳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투어를 진행한다. 남해안권과 지리산권 2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되며, 투자자들이 입지여건과 접근성, 주변 관광자원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후속 투자협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군 담당자가 동행 안내할 예정이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