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집밥 백선생'에서 처치 곤란 묵은지를 해결할 레시피가 공개된다.
8일 방송되는 '집밥 백선생'에서는 첫 수업때 다뤘던 김치에서 더 나아간 오래된 김치의 활용법을 배운다.
최근 녹화에서 백종원은 "며칠 전 어머니께서 '묵은지 가져가라'고 하셨을 때 이번 주제를 떠올렸다"며 "김장철이 되면 작년에 담근 묵은지 처리가 곤란하게 된다. 이번에 오래된 김치의 사용법을 확실히 전수하겠다"고 묵은지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우선 서로 다른 지방의 익힘 정도가 다른 묵은지를 그 상태 그대로 먹어보며, 묵은지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요리법의 포인트에 대해서부터 배워나갔다.
이어 그는 묵은지를 활용한 대표 요리인 돼지고기 묵은지찜부터 묵은지찌개, 묵은지볶음, 묵은지전 등 각종 묵은지 반찬 레시피를 전수해 제자들의 연이은 감탄을 끌어냈다.
그중에서도 네 제자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그냥 물에 묵은지와 들기름, 멸치, 국간장만 넣고 끓인 묵은지찌개의 맛. 집에 고기조차 없을 때 정말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각종 국물 요리에 육수로도 활용 가능한 만점 레시피.
무엇보다 이 육수를 이용해 끓인 라면은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그야말로 '끝내주는' 맛을 자아냈다. 몇 년 동안 라면을 먹지 않았다는 김구라마저 폭풍 흡입을 하게 만들 정도.
이번 주 실습에선 선배 팀(윤상, 김구라)과 후배 팀(송재림, 윤박)의 묵은지 김치찌개 대결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자신만만한 선배팀과 달리 간단한 김치찌개 하나에도 정신이 없어 산만하게 진행되는 후배 팀의 대조적인 모습이 재미 포인트. 이에 김구라가 "이제 우리는 너무 숙련되어서 화면을 많이 못 받겠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신수 제자들의 대결 결과는 8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CJ E&M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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