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30억 사기 당한 정준호, 아내에게도 바가지 '박박'

｜ 2015-11-19 22: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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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에서 정준호가 문정희에게 쩔쩔매는 '웃픈' 가장의 모습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달콤살벌 패밀리'에서 윤태수(정준호)가 30억 사기 맞은 화를 아내 김은옥(문정희)에게 풀다가 오히려 된통 당했다.
 
이날 남편 태수가 30억 영화 투자했다는 뉴스가 담긴 신문을 스크랩하던 은옥은 "이렇게 보니까 우리 신랑 핸섬해보이네"라며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속 썩이고 있는 태수는 "그런걸 뭐하러 혀"라며 핀잔을 줬다.
 
은옥은 "오여사님(지수원)이 직접 축하도 해주셨어"라며 "이제보니까 천만 영화는 100억씩 나온다더라"라며 눈치 없이 김칫국을 들이켰다.
 
은옥은 계속 "당신 정말 잘해야해. 이제 소문 다나서 당신 망하면 우리...알았지?"라며 태수의 속을 긁었다. 이에 태수는 "그만 좀 말햐. 머리터져 죽겄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은옥은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그녀는 "지금 소리 질렀냐?"라며 정색했다. 아차 싶은 태수는 "아니 그게 아니고..."라고 움츠러들었다.
 
은옥은 "아니, 시작도전에 소리치면 영화 대박나면 나도 치겠네. 쳐봐? 어, 쳐봐!"라고 태수에게 머리를 들이밀었다.
 
태수는 미안하다며 엎드려 빌었고 은옥은 방으로 들어가며 "됐고, 음식물쓰레기나 갖다버려. 김치국물 넘치더라"고 차갑게 돌아섰다.
 
'달콤살벌 패밀리'는 밖에선 조직의 이권을 위해 카리스마를 지켜야하는 보스지만 사실은 그저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웃픈 가장의 애환을 그린다.
 
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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