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우디와의 최종 모의고사 0-0 무승부...무딘 창끝이 문제

2016-01-08 08:50:27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모의고사에서 신통치 않은 성적을 받았다.
 
한국은 7일 밤(한국시각) 두바이 알샤밥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리우데자네이루 울림픽 최종 예선을 앞두고 치즌 두 차례 평가전은 1승 1무로 마감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에 앞서 전력을 숨기겠다고 공언한대로 선발명단을 다소 실험적으로 구성했다.
 
수비진은 주전급으로 출격시켰지만 최전방에 진성욱 대신 김현을 세워뒀고, 진성욱은 오른쪽 날개로 위치를 옮겼다. 미드필더 역시 역시 유인수, 황기욱, 이영재에서 이차민, 문창진, 박용우로 바뀌었다.
 
하지만 실험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전반부터 한국은 사우디에게 주도권을 빼았겼다. 사우디는 계속해서 슈팅 찬스를 가져갔고 골대를 때리는 등 한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한국은 전반 27분 수비수 이슬찬이 크로스바를 정통으로 때린 슈팅을 제외하면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시작후 신 감독은 황희찬과 권창훈을 투입하교 변화를 모색했다. 이를 통해 주도권을 서서히 가져온 한국은 후반 12분 김현이 사우디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득점헤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보다 전체적으로 나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무승부로 평가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8일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 출전해 14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MBC 한국 대 사우디 평가전 중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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