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독기 어린 모습으로 가야금을 연주하는 박주미의 모습이 포착됐다.
10일 ‘옥중화’ 제작진은 정난정(박주미)이 서슬퍼런 눈빛을 보이면서 홀로 가야금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옥녀(진세연)가 체탐인의 신분을 버리고 전옥서 다모로 돌아오며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옥녀는 윤태원(고수)과 함께 복수를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우며 정난정과 본격적인 두뇌 싸움을 펼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를 위해 옥녀와 태원은 정난정이 파놓은 덫에 걸려 옥살이를 하고 있는 이명우(정동규)와 접촉했다. 그러나 극 말미에 이명우가 전옥서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되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진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정난정이 어둑한 방안에 홀로 앉아 가야금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꼿꼿한 자세로 앉아 섬세한 손놀림으로 가야금을 타고 있는 모습에서 조선 최고의 기녀임을 과시했다.
그런가하면 정난정의 살기등등한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정난정은 가야금 연주를 하던 도중 시선을 들어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데, 그의 날카로운 눈빛에서 강렬한 의지와 분노가 묻어나고 있다.
제작진은 “희대의 악녀 정난정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악행을 저지를 예정”이라며 “독기를 제대로 품은 정난정의 악행의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한층 더 쫄깃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옥중화'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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