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이부진 상대로 1조2천억 규모 재산분할 소송 '사상최대'

2016-07-06 15:13:42

결혼 17년만에 이혼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연합뉴스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1조원이 넘는 거액의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가정을 지키겠다'고 했던 임 고문이 재산분할을 요구함에 따라 이혼소송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고문은 지난달 2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위자료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임 고문은 소장을 통해 1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했다 또 이와 함께 "이 사장의 재산 형성과 유지, 증가에 기여했다"며 1조2000억원 상당의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재산분할 소송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다.
   
이 소송은 서울가정법원 가사5부(부장 송인우)가 맡아 심리한다. 기존의 이혼소송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1999년 8월 결혼한 두 사람의 이혼절차는 2014년 이 사장이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내면서 시작됐다. 6개월 간 가사조사 절차가 진행됐고, 면접조사도 4차례 이뤄졌다. 임 고문은 재판 과정에서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이혼할 뜻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두 사람이 이혼하라는 판단을 내리면서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임 고문은 이에 항소하며 재산분할 등에 대해서는 요구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후 언론을 통해 임 고문이 이 사장과의 결혼생활에서 느꼈던 어려움 등이 보도되기도 했다.
 
사진=부산일보DB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