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초대 멤버로서 자긍심 갖고 있다."
가수 김종서가 부활 라이브 콘서트 '프렌즈'(Friends)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부활과 함께 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종서는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PTS연습실에서 열린 '프렌즈' 연습 공개 현장에 참석해 "부활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초대 멤버로서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부활의 1대 보컬로 이승철을 꼽지만 비공식적으로는 김종서가 이승철 보다 앞서 부활의 보컬로 활동 했다. 이에 김종서는 부활에 대해 "고향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0년이란 시간이 흘러서 다시 모인다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면서 "(자신을 비롯해 후배 보컬들과 함께 부활 공연을 펼치는 것) 이 현상이 후배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잔치상에 다른 보컬들도 함께 해서 풍성만 무대가 됐으면 좋겠지만 이번에는 아쉽게도 같이 하지 못하게 됐다"며 "다음에는 화려하게, 더욱 먹을거리가 많이 차려진 잔치상을 맞이하는 순간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렌즈'에는 부활의 1대 보컬 김종서부터 5대 박완규, 현재 10대 김동명까지 부활의 역사를 함께 하고 있는 보컬들이 출격한다. 특히 30주년을 넘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부활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무대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오는 15~17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
사진=nhemg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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