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광복절에 일장기·전범기 게시글 논란

2016-08-15 11:57:13

광복절이 71돌을 맞은 가운데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일장기 이모티콘과 전범기를 그려 넣은 'TOKYO' 글씨를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티파니는 최근 소녀시대 멤버들과 일본 SM 타운 콘서트에 참석한 후 뒤풀이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문제는 사진 속에는 일장기 이모티콘에 하트 이모티콘이 연달아 있었던 것과 다른 사진에는 'TOKYO'라는 글자 안에 전범기를 그려넣은 문자 디자인을 업로드 한 것이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많은 누리꾼들이 티파니의 게시글을 지적했다. 광복절인데 꼭 일장기를 넣었어야 했는지, 청소년들에게 영향력이 큰 연예인인만큼 행동을 조심해야했다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하지만 단순히 일본 콘서트가 끝난 후 일본 국기를 올린 것 뿐이라는 반박도 제기되고 있다.
 
일장기도 그렇지만 문제는 전범기다. 일장기는 말 그대로 일본의 국기지만 전범기는 다르다. 이는 과거 일제강점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마찬가지다. 광복절은 물론 평상시라도 올릴만한 게시글은 아니었다.
 
티파니가 해당 게시글을 올린 의도가 있었든 없었든 간에 분명 문제가 될만한 행동을 했다. 현재 티파니는 전범기가 들어간 사진만 삭제한 상태다.

 
사진=티파니 SNS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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