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싸움 노하우 "아들·환자라 생각"

2017-02-06 18:28:12

KBS2 '안녕하세요' 제공

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와 의사 부부인 홍혜걸 여에스더가 시원한 입담을 예고했다.
 
6일 방송되는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평소 잉꼬부부로 유명한 홍혜걸 여에스더가 출연해 서로에 대해 거침없는 폭로전을 펼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여에스더는 부부싸움 때 노하우가 있냐는 질문에 "남편을 아들이다 생각하려 한다. 술 먹고 늦게 오면 화가 나는데, 아들이다 생각하면 저절로 일어나서 과일까지 깎아주고 싶어서 아들이라고 생각하려고 엄청나게 노력한다"라고 했다.
 
이에 홍혜걸은 "나는 집사람을 그저 그냥 환자거니 생각하면 다 이해가 된다"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평소 금슬 좋은 부부로 소문이 자자하다는 말에 여에스더는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최근 남편과 침대를 분리했다고 폭로했다.
 
이를 듣던 홍혜걸도 이야기를 하려 했으나 여에스더가 틈을주지 않고 말을 이어가자 "저는 집사람이 이렇게 분량 욕심이 많은 게 짜증난다"며 "방송에서도 아내만 예쁘고 똑똑하게 나온다"고 불평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부부 사연을 많이 다룬 MC들이 "왜 그렇게들 싸우냐"고 묻게 만든 두 사람의 입담 대결은 6일 밤 11시 10분 '안녕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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