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대형 산불 주불 진화… 강한 눈발 덕분

배윤주 부산닷컴 기자 yjbae@busan.com 2026-01-10 19:51:40

10일 오후 경북 의성군에서 대형 산불이 나 산불 대응 2단계와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한 소방관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경북 의성군에서 대형 산불이 나 산불 대응 2단계와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한 소방관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경북 의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으나 저녁 무렵 몰아친 강한 눈발 덕분에 불길이 급격히 약해지면서 확산 위기를 넘기고 주불이 잡혔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이날 오후 3시 15분께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해발 150m 야산 정상에서 발생했으며 오후 6시 30분께 인명피해 없이 주불 진화를 마쳤다.

산림당국은 오후 3시 41분께 소방 대응 2단계를, 오후 4시 30분께는 산불 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지상에서는 산불 진화·지휘차 등 차량 52대와 의성군 직원, 산불 진화대, 소방 당국, 경찰 등이 투입돼 민가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다.

의성군은 불길이 안동 방향으로 확산하자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에게 의성체육관으로 선제 대피를 명령했다가 이후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 장소를 조정했다.

긴박하던 상황은 오후 5시 45분께 들어 눈보라가 몰아치며 급변했다.

산불 현장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화세가 급격히 약해졌고, 불길은 빠르게 힘을 잃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를 기준으로 주불진화 완료를 선포했다. 주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인력 913명을 투입해 잔불정리와 뒷불감시체제로 전환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대피한 주민은 순차적으로 안전하게 귀가할 예정"이라며 "산불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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