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뭐 할까] 명절엔 박물관에서 ‘케데헌’과 얼쑤!

입력 : 2025-10-02 09:00:00 수정 : 2025-10-02 16: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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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응용
다양한 체험과 행사 진행 예정
현대와 전통 결합 기획 돋보여

명절 연휴 부산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보름달 헌터스’ 복장 체험 모습. 부산박물관 제공 명절 연휴 부산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보름달 헌터스’ 복장 체험 모습. 부산박물관 제공

명절 연휴 부산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보름달 헌터스’ 복장 체험 모습. 부산박물관 제공 명절 연휴 부산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보름달 헌터스’ 복장 체험 모습. 부산박물관 제공

명절 연휴 부산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보름달 헌터스’ 복장 체험 모습. 부산박물관 제공 명절 연휴 부산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보름달 헌터스’ 복장 체험 모습. 부산박물관 제공

매년 명절이면 부산의 주요 박물관에선 민속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러나 올 추석 부산 박물관의 놀이 마당은 아주 특별하다. 세계인에게 K컬처의 매력을 전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놀이마당의 주제로 전면 등장했다.

부산박물관은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 문화행사 ‘보름달 헌터스’를 개최한다. 전통문화와 현대적 콘텐츠를 결합하여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관람객에게 색다른 명절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보름달 찾기 이벤트’ ‘케데헌 전통 복식 체험’ ‘야외 민속놀이’ ‘대형 보름달, 일월오봉도 포토존’ 등이 진행된다. ‘보름달 찾기 이벤트’는 관람객이 박물관 곳곳을 누비며 보름달 조각을 수집하는 스토리텔링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참여형 행사이다. ‘전통복식 체험’은 ‘케데헌’ 오마주 코스튬을 비롯해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직접 착용하고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포토존은 대형 보름달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제작했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추석은 가족과 함께하는 큰 명절인 만큼,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전통 체험과 현대적 문화 요소를 조화롭게 구성했다”라고 소개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내내 휴관 없이 운영한다.

부산박물관의 ‘보름달 찾기’ 이벤트를 성공하면 받는 전통 매듭 상품. 부산박물관 제공 부산박물관의 ‘보름달 찾기’ 이벤트를 성공하면 받는 전통 매듭 상품. 부산박물관 제공

부산박물관의 ‘보름달 찾기’ 이벤트를 성공하면 받는 전통 매듭 상품. 부산박물관 제공 부산박물관의 ‘보름달 찾기’ 이벤트를 성공하면 받는 전통 매듭 상품. 부산박물관 제공

정관박물관에서 명절동안 진행하는 ‘사자보이즈 만들기’ 인형. 정관박물관 제공 정관박물관에서 명절동안 진행하는 ‘사자보이즈 만들기’ 인형. 정관박물관 제공

정관박물관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지역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울리며 명절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특별 문화행사 ‘보름달 놀이터’를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관박물관의 ‘보름달 놀이터’에선 ‘케데헌’에 등장했던 사자보이즈 만들기, 전통 갓 키링 만들기, 영화 속 전통 복식 체험, 전통 놀이, 포토존 등이 준비돼 있다.

‘전통 갓 키링 만들기’는 전시실 속 숨겨진 미션을 해결하면 교구재를 받아 직접 전통 갓 키링을 제작할 수 있다. ‘케데헌’ 영향으로 ‘갓 키링’은 최근 몇 달째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의 기념품숍 최고 인기 상품이기도 하다.

‘사자보이즈 만들기’ 체험은 정관박물관에서 기존에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 ‘삼국시대 꼬까옷장’을 ‘케데헌’의 ‘사자보이즈’ 버전으로 새롭게 변화해 진행하는 것이다.어린이와 보호자가 한 팀을 이루어 브릭베어 전통 갓·의상 만들기를 체험한다. 케데헌에 등장하는 전통 의상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기회도 있다.

복천박물관은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유리구슬, 시간을 꿰다’와 연계해 관객이 직접 준비된 구슬로 자신만의 장신구를 만드는 체험을 연다. 또 특별전 전시실에서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고 이를 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체험 행사는 3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공연과 체험,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팝페라, 마술공연, 인형극과 레이저쇼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으며, 3일부터 6일까지 대강당에서 온가족을 위한 추석특선 영화가 상영된다. 1층 다목적홀에선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있으며, 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10분간 3층 원형 수족관에서 한복 입은 다이버의 수족관 먹이주기 쇼가 진행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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