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 2015' 김민정, '운명의 남자' 장혁 목숨 살렸다

2015-10-22 10:57:51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김민정이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에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줄 '운명의 남자' 장혁의 목숨을 살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객주' 9회에서는 젓갈장수 보부상으로 조선 팔도를 떠돌던 개똥이(김민정)가 자신의 신기를 잠재워 줄 운명의 상대 천봉삼(장혁)을 구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개똥이는 이상한 기운에 이끌려 길소개(유오성)의 만류에도 불구, 험한 산길로 돌아갔다. 특히 개똥이는 나뭇잎들 사이로 갑작스럽게 튀어 나온 피 묻은 손을 보고 놀랐다.

길소개가 나뭇잎을 헤치자 그 안에는 상처를 입고 누워있던 천봉삼의 모습이 나타났다. 개똥이는 천봉삼을 보자마자 알 수 없는 미묘한 느낌을 받았다.

천봉삼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개똥이는 친아버지에게 매장 당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친아버지는 반가의 여식이 무병이 있다며 살아있는 개똥이를 그대로 관에 넣어 땅에 묻어버렸던 것.

죽을 뻔했던 개똥이는 어머니에 의해 겨우 관에서 나왔고 어머니는 개똥이에게 멀리 도망치라고 했다. 어머니는 "네 기운을 재울 사내를 만나 혼인을 하면, 무병을 재우고 평범한 여인네로 살 수 있다"라는 말과 함께 운명이 될 짝을 만나면 절로 알게 된다는 말을 남겼다.

천봉삼을 쳐다보던 개똥이는 "십년 세월 젓갈장수로 조선팔도를 돌며, 찾았네요. 그리 찾고자 했던 제 운명을 이제야 만났네요. 어머니 말씀이 옳았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과연 개똥이가 운명의 남자인 천봉삼을 통해 무병을 재우고 평범한 여인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객주' 10회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2 '객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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