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경기 연속 안타...이대호 대타 무안타(종합)

2016-09-27 13:22:11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였지만, 아쉬운 수비 실책도 범했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나섰지만 안타에 실패했다.
 
강정호는 27일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7로 소폭 올랐다.
 
첫 두 타석에서는 부진했다. 0-1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3루 땅볼을 친 강정호는 1루에서 살았지만, 선행주자 조시 벨을 아웃시켰다. 0-5로 점수차가 벌어진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재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카일 헨드릭스의 3구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좌익수 앞 라인드라이브 안타로 연결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피츠버그는 만루를 만들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강정호는 7회초 수비에서 가와사키 무네노리의 타구를 포구 실수해 출루와 실점을 허용하는 아쉬운 실책을 범했다.
 
피츠버그는 7회까지 0-12로 크게 뒤지고 있었고, 이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강정호를 대수비 제이슨 로저스로 교체했다. 투수도 필 코크로 바꿨다.
 
결국 컵스가 피츠버그에 2-12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이날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3-3으로 팽팽한 승부를 벌이던 두 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이후 시애틀은 11회초 로빈슨 카노의 솔로포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이대호는 11회초 2사 1,2루에서 대타로 등장했지만 초구 1루 땅볼로 기회를 놓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3으로 하락했다. 시애틀은 11회말 빈센트가 실점하지 않으며 4-3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대패해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팀과 함께 휴식을 가졌다.
 
사진=피츠버그 구단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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