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국가대표 출신 차유람(27)이 결혼식을 올린 지 5개월 만에 엄마가 된다.
20일 한 매체는 "차유람이 현재 임신 중이며,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 출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모두에게 축하받아야 할 소식인데 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논란이 되는 것일까.
단아한 이미지로 남성들 사이에 '당구여신'으로 군림했던 차유람은 지난해 10월 14세 연상의 이지성(41) 작가와 열애사실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공개연애를 선언한 지 8개월 만인 지난 6월 20일 인천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또 결혼한 지 얼마 안돼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누가 봐도 속도위반이었다.
결혼식 당시 소속사 측이 "모태 솔로를 벗어나 생애 첫 연애 상대자와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며 "절대 속도위반은 아니다"라고 밝힌 것이 거짓말 논란의 단초가 됐다.
거기다 지난해부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단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며 '모태솔로' 이미지를 강조했던 차유람이었기 때문에 응원보다는 배신감을 느낀다는 팬들이 더 많았다.
이지성 작가 역시 자신이 쓴 책에서 동양적 유교적 이념을 여러 차례 강조했던 터라 이들의 혼전임신을 쿨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차유람은 결혼식을 올리기 7개월 전인 2014년 11월 17일에 이지성 작가와 이미 관할구청에 찾아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전했다.
또 "당시 사정상 결혼식을 올릴 여건이 되지 않아 양가 합의하에 먼저 서류상으로나마 법적 부부가 되었고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엄마가 될 차유람 씨를 닮아 똘망똘망한 예쁜 아기이길 바라며, 불필요한 억측이나 논란 없이 축복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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