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88년은 올림픽과 함께 많은 일이 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비비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시대 배경으로 1988년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왜 1988년을 선택했냐는 질문에 신 PD는 "고를 수 있는 년도가 많이 없다"고 시작했다.
그는 두 세개 정도 생각해둔 것은 있었다고. 신원호 PD는 "1999년이나 2002년도 생각했다"며 "하지만 당시에는 아파트가 많아지고 이웃간의 정도 예전 같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연대기를 만들다보니 놀란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희한하게 어떤 특정 년도에는 많은 일이 몰려있더라"며 "그게 97년과 94년, 80년대에는 88년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신 PD는 "88년은 서울올림픽이라는 압도적인 이벤트가 있었다. 이 외에도 정치적으로나 경제적, 문화적으로도 많은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응답하라 1988'은 1997, 1944에 이은 세 번째 응답하라 시리즈로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듯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6일 오후 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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