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이지훈, 유아인을 향한 신의(信義) 강조

입력 : 2015-11-10 08:45:05 수정 : 2015-11-10 08: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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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이지훈이 동문수학한 이방원에 대한 신의(信義)를 보였다.
 
이지훈은 SBS 창사 특별기획‘육룡이 나르샤’에서 안변책을 통해 신 조선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정도전(김명민 분)이 이끄는 혁명파의 일원 ‘이신적’으로 출연, 믿음과 의리 넘치는 강인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9일 방송에서는 이신적의 소신 있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한층 돋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인겸(최종원 분)의 계략에 의해 이방원(유아인 분)이 무고한 죄로 추포돼 고문을 당하게 된 상황에서 이신적은 이방원이 행한 안변책 위조 사건을 감추기 위해 그를 방관하자는 연희(정유미 분)와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신 조선 건국을 원활하게 진행시키기 위해 이방원의 희생을 감행해야 한다는 연희에 반해,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음모에 희생시킬 수 없다고 분노하며 신의를 강조했다.
 
그는“이 나라의 어떤 죽음이 죄와 관련이 있냐”며 반문하는 그녀에게 울분에 가득찬 목소리로 “그런 나라를 바꾸기 위해 우리가 모여있는 것이다”라고 처절하게 말했다.
 
이지훈은 올곧은 절개와 기백이 느껴지는 ‘이신적’ 캐릭터를 깊이 있는 눈빛과 밀도 있는 감정 연기로 표현해 내면서 극중 존재감을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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