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문화부 장관 "철학이 담긴 게임 만들어 달라"

입력 : 2015-11-11 18: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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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내 게임기업에 철학이 담긴 게임을 개발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 장관은 11일 오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회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게임산업 종사자들을 만나면 꼭 '철학이 담긴 게임을 만들어 달라'는 말을 전하곤 한다"며 "침체돼 있는 국내 게임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을 하면서 게임 속 행위들이 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있다면 철학이 담긴 게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대부분의 게임들이 서구 신화를 세계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의 정서가 담긴 세계관으로 게임을 만든다면 게임에 대한 국민 인식전환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부터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5개년 계획 피카소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120억원의 예산을 증액, 내년부터는 320억원을 게임산업 분야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부 또한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넷마블에스티가 개발한 모바일RPG '레이븐'이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우수개발자상, 기술창작상 등 6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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