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모두의 행복으로 막을 내렸다.
11일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 마지막 회에서는 혜진(황정음)이 동화작가로 멋지게 데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혜진의 꿈을 위해 잠시 이별을 택했던 성준(박서준)이 귀국하고, 혜진과 성준의 행복한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혜진은 '모스트 코리아'를 떠나 어릴 적 자신의 꿈이었던 동화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혜진의 꿈을 응원하는 성준은 결혼을 잠시 미루고 홀로 미국 본사로 떠났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성준과 연락이 두절되자 걱정에 휩싸인 혜진 앞에 거짓말처럼 성준이 등장했다. 성준은 "못 떨어져 있겠어, 너랑. 멋진 척 기다려 준댔는데 생각보다 나 성숙한 놈이 아닌가 봐"라며 고백했다.
사실 성준은 15세 연하의 이탈리아 모델과 결혼하는 라라(황석정)를 대신해 '모스트 코리아'의 편집장으로 돌아오게 된 것.
하리(고준희)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원을 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호텔리어 채용 면접 자리에서 하리를 알아본 면접관이 "왜 호텔 근무 경력을 이력서에 적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제 힘으로 한 것이 아니어서요"라고 쿨하게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혜진과 만난 하리는 혜진에게 직접 화환과 부케를 만들어 선물하며 진심으로 혜진의 결혼을 축하했고, 자신의 호텔 면접 합격 소식을 전하며 행복해했다.
신혁(최시원)은 비록 사랑을 이루지 못했지만 세계적인 작가 '텐'으로서의 유명세를 이어갔다. 자유롭게 세계를 떠돌아다니던 신혁은 신간을 발표했고 신간 마지막 페이지에 '나의 베스트 프렌드 잭슨에게'라는 혜진을 향한 메시지를 적기도.
극 말미에는 성준이 혜진을 쏙 빼 닮은 딸의 손을 꼭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복한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즐기며 행복할 수 있는 드라마여서 감사했다"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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