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MBC '쇼!음악중심'이 순위제를 폐지한다.
 
14일 MBC 예능본부는 "21일 방송되는 '쇼! 음악중심' 480회부터 순위제를 없앤다"고 밝혔다.
 
순위제 폐지 이유로 "현재 각종 음원 차트를 통해 집계 순위가 실시간으로 발표되는 상황에서 방송사에서 별도로 순위를 발표하는 의미와 중요성이 떨어져 온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MBC 예능본부는 2006년 1월에 '쇼!음악중심'의 순위제를 폐지했다가 2007년 4월에 순위제를 부활했다. 이후 2년 7개월 만에 다시 순위제 폐지를 결정한 것.
 
이는 방송사들의 음악프로그램에서 내보내는 가요 순위가 늘 공정성 논란이 따라다녔던 것을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끊이지 않던 순위 무용론에 가요계는 물론 팬들까지 제기한 불만에 결국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예능본부는 "순위제를 폐지하는 대신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MBC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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